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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하면서

healthyryu 2019. 8. 20. 01:27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zoCDWPuiRuA

이직을 준비하면서 알게된것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다니기 좋은 회사" 는 참 많은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좋다"라는 기준은 상황에 따라서, 시기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연인을 찾듯이 회사를 찾게됩니다. #폼날것같은, #네임밸류가있어보이는, #잘나가보이는, #투자빵빵하게받은, #복지가넘쳐보이는, #평균연봉이두둑해보이는, #사수가있는것같은, #매력있는남녀가있어보이는, #핫플레이스에위치한 등의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제가 봤을때 좋아보였던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카카오뱅크 등 이미 너무 잘 알려진 기업들도 있고 스타일쉐어,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마이쿤(스푼라디오), 마이리얼트립,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청소연구소(생활연구소) 등 한번쯤 들어보거나 어느정도 투자도 받고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다만 좋아보이는 기업들은 보통 이미 지원자가 많기도하고 혹은 많아보이지만 생각보다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와같은 기업을 말고도 홍보를 잘 하지 못해서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도 꽤나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 기업은 매의눈으로 검색을 해야하며 주변의 지인들 혹은 온라인상에서의 친구들을 통한 탐문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저는 홍보라는 부분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봤습니다. 대외적으로 홍보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는 많이 나열할 수 있겠지만 저는 2가지 정도가 생각났습니다. "첫뻔째"는 업무가 너무너무!! 정말 미칠듯이 많아서 바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자사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부분보다는 자사의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부분에만 시간을 쏟다보니 홍보에 대한 생각을 못한경우입니다. 물론 자사의 서비스를 하루하루 발전시켜가면서도 대외적으로도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잘 알리는 기업도 많습니다 ^^

최근에 이직을 진행하면서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진 않은 기업들이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고 구직자는 어디가 나에게 맞는곳인지 모르기때문에 눈에 불을켜고 다닐 회사를 찾으면서 서로의 미스매칭을 조금 알게된것 같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포인트랑 구직자의 가진 포인트가 일치하지 않기도하고, 회사의 상황과 시기에 따라서 사람을 모집하는 요건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번에는 안됐던 사람이 이번에는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그 회사가 원하는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도 구직자가 그 매력을 제대로 어필을 못할기도 합니다 ㅠ... 슬프미...

온라인상에서 친구 관계를 맺은 사람들중에서 실력과 인성이 갖춰진 분들은 기회를 생각이상으로 기회를 잘 잡는 모습을 보기도합니다. 하지만 저와같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은 기술력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을 해보이고 보충할 수 있는 다른 부분에서 조금씩 매꿀수도 있습니다.

준비가 안되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원하는 부분이 충족되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구직 및 이직 과정중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알게되고, 내가 경험해보고 싶은 회사에 대해서도 생각을 더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검색을 통해서 회사를 찾기도 하고, 헤드헌터의 연락을 통해서도 회사의 정보를 받았습니다. 회사를 검색하는 통로는 #원티드, #로켓펀치, #잡플래닛, #크레딧잡, #사람인, #인크루트, #링크드인 등을 토대로 찾아보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서 판단을 본인이 해야하지만, #JobPlanet 이나 #KreditJob 의 리뷰에 매몰되면 갈 수 있는 회사가 없습니다. 주위의 퇴사하는 사람을 보거나 리뷰를 봤을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남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만의 기준을 정하고 회사를 선택하고 리뷰를 필터해야합니다.

제가 대학교를 다닌 이후로 취업 및 이직이 쉽다는 얘기는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이직을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다니기 좋은 회사가 나에게는 거지같은 회사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상황, 시기에 따라서 기준은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잘 판단하고 좋은 시기에, 나에게 좋은 곳으로 가서 이왕이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가길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나를 만족시키는 포인트가 1도 없는데 지금의 회사가 졸라게 싫다고 나가서 포인트가 1도 없는 회사 들어가면...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다른 회사로 가기위해서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차라리... 그냥 퇴사를...
그리고 구직 활동은 운이 참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운의 정의는 각자 알아서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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