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ub -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프로젝트 관리의 새로운 시각
개발자로서 Android와 Flutter 프로젝트를 수년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을 경험했습니다. 최근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제가 겪었던 많은 상황들이 떠올랐고, 개발자의 관점에서 이 책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모바일 개발자로서 인상 깊었던 부분 중에 하나는 '요구사항 정의' 챕터였습니다. Flutter로 크로스 플랫폼 앱을 개발하면서 iOS와 Android의 서로 다른 플랫폼 특성을 고려한 요구사항 분석의 중요성을 실감했는데, 이 책은 그런 상황에서 PM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각 플랫폼의 고유한 특성과 제약사항을 초기 요구사항에 반영하는 방법,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개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요구사항 협의 과정은 매우 충분히 고려할 만한 내용들이었으며, 단순한 절차 나열이 아닌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경험한 프로젝트들은 회사가 만들어내는 B2C 서비스들 위주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책에서 얘기하는 프로젝트를 따와서 서비스를 만든다거나 어떤 조직 혹은 클라이언트가 요구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제 주변도 전부 B2C 서비스를 만드는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들이다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출발점으로 삼기에 충분합니다. 기존에는 일정 관리나 최종 산출물 인도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팀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이해관계자들에게 납득 가능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 자체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임을 재인식하게 해줍니다.
특히 갈등 조정이나 커뮤니케이션 전략 부분은 실무자 입장에서 유용하게 다가옵니다. 상황별로 어떤 의사소통 채널을 활용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하는지, 또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체계적 접근 방식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조금의 시행착오를 줄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을 다시 한번 찝어주면서 다시 리마인드 시켜주는 측면도 있습니다.
다만 이 책 한 권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보다는, 참고 자료 중 하나로 활용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이미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있는 개발자라면 책의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관리법을 재정립할 수 있고, 초보자라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결국 책은 방향성 제시자일 뿐, 실제 전략 수립과 적용은 본인의 몫입니다.
알고만 있기보다는 배우거나 알게된 내용을 나의 상황에 조금씩 적용해본다면 조금씩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이고
내일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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